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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넷플릭스

[넷플릭스 추천영화] <빅쇼트> 주식에 관심이 생겼다면 꼭 봐야할 영화

 

 

<빅쇼트>
<The Big Short>, 2016

 

드라마

 

감독: 아담 멕케이
배우: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줄거리

 

“여러분, 돈 법시다! 돈 벌 준비됐죠?" 은행은 전부 사기꾼들, 당신의 돈이 사라지는 진짜 이유!!

2005년, 모두를 속인 채 돈 잔치를 벌인 은행들. 그리고 이를 정확히 꿰뚫고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
20조의 판돈,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한 진짜 도박!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경제 영화는 어렵다고?

 

<빅 쇼트>는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것에 '크게' 베팅한다는 뜻이다. '쇼트’라는 단어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주식 용어인데, 앞에 '빅'을 붙여 하락장에 ‘크게’ 베팅한다는 뜻이 됐다.

 

2008년 금융위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고도 불린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꺼지면서 경제 전체가 무너진 초유의 사건이었다. 부실한 부동산 담보대출의 거품이 꺼지면서 미국 주택시장이 폭락했고, 이것이 금융계를 뒤덮으면서 경제 전체가 그야말로 박살이 난 것이다. 

 

<빅 쇼트>에서 다루는 중심 사건이 바로 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이다. 이런 경제사건을 다룬 영화들은 대부분 어려운 용어들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들이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중간중간 핵심 개념들에 대해 화려한 카메오들을 활용하여 센스 있게 설명한다. 그래서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용어들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고 그저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부동산 붕괴에 베팅한 4명의 천재들

 

영화 속 주인공들은 미국 주택시장의 붕괴에 베팅한다. 매우 안전하고 견고하다고 판단되던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붕괴할 것이라는 것에 올인하는 주인공들을 주변인들은 비웃는다. 미쳤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이미 이들의 판단이 옳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짜릿한 기분마저 든다. 탐욕에 눈이 먼 금융계에 제대로 된 펀치를 날린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다.

 

부동산 시장이 붕괴한다는 것은 곧 서민들의 터전과 재산이 날아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자본가들은 여전히 잘 살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해 발생한 약 5조 달러의 부채는 곧 미국의 부채이고, 이것은 미국 국민들이 떠안은 부채나 마찬가지이다. 금융계의 탐욕으로 발생한 빚을 국민이 부담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 <빅쇼트>를 보고 나면 씁쓸한 감정이 남는 이유는 이것이 비단 미국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평론가 후기

 

“올해 최고의 작품 중 하나” - Uproxx

“금융위기 당시의 분노와 경멸감을 시원하게 날려버린다” - Screen International

“활기차고 스크린에 몰입하게 만든다” - The Playlist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영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를 볼 수 있다” - ACCESS HOLLYWOOOD

“완벽한 캐스팅의 완벽한 조화” - MASHABLE

“올해 가장 재미있는 영화” - US WEEKLY

“크리스찬 베일, 라이언 고슬링, 스티브 카렐은 정말 대단했다.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든다” - ROLLING STONE

“올해 꼭 봐야 할 영화” - FOX TV



 

 

 

 

개미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주식시장이 연일 폭락하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일명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한다. 3월 한 달간 신규 개설된 주식계좌만 86만 개라고 하니 이 열풍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하락장이 매수의 적기라고 생각하고 너도 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 열풍의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지만, 항상 최악을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8년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저렇게 한순간에 무너질지는 세상 어느 누구도 몰랐기 때문이다.

 

지금의 하락장은 물론 바이러스라는 외부 요인이기 때문에 2008년 금융위기와는 어느 정도 결이 다르다고 하지만,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야 하지 않을까. 동학 개미 운동에 참여한 86만 대군이 모두 이 영화를 한 번쯤 봤으면 좋겠다. 자본의 거품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최악을 대비해 투자를 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영화 <빅 쇼트>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