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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넷플릭스

[넷플릭스 추천영화] <소셜 네트워크> 최연소 억만장자 마크 주커버그가 궁금하다면

 

<소셜 네트워크>
<The Social Network>, 2010

 

드라마

 

감독: 데이빗 핀처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 앤드류 가필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줄거리

 

5억 명의 온라인 친구
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하버드 천재가 창조한
인맥 네트워크 혁명!

 

2003년 가을, 하버드대의 컴퓨터 천재 ‘마크’는 비밀 엘리트 클럽의 윈클보스 형제에게 하버드 선남선녀들만 교류할 수 있는 ‘하버드 커넥션’ 사이트 제작을 의뢰받는다. 하지만 여기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마크’는 인맥 교류 사이트 ‘페이스북’을 개발, 절친 ‘왈도’의 도움으로 사이트를 오픈한다. ‘페이스북’은 순식간에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고, 유명한 냅스터의 창시자 ‘숀’의 참여로 전 세계로 번지면서 ‘마크’는 기업가치 58조 원, 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다. 하지만 그 순간 윈클보스 형제는 물론 ‘왈도’마저 전대미문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하버드 천재들 간의 치열한 아이디어 전쟁이 시작되는데…

 

 

 

 

 

 


페이스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페이스북은 글로벌 1등 SNS 브랜드이다. 요즘 누가 페북을 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게 묻는 사람도 인스타그램은 하고 있을 것이다. 인스타그램도 페이스북이 보유한 SNS이기 때문에 사실상 SNS는 페이스북이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바로 <소셜 네트워크>이다.

 

자신을 버린 여자 친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만든 다소 유치한 웹페이지가 지금의 거대한 페이스북을 만든 출발점이었다는 게 다소 황당하지만, 거대한 기업의 시작이 이렇게 사소한 이유였다는 것이 오히려 흥미롭다. 하버드 여대생들의 얼굴을 평가한다는 부정한 아이디어가 발전해 지금의 페이스북을 만들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 그리고 페이스북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마크 주커버그와 그 주변 친구들의 갈등. 거대한 돈 앞에서 무너지는 인간관계를 흥미롭게 그린 영화가 바로 <소셜 네트워크>이다.

 

 

 

 

 

 

 

 

 


아론 소킨과 데이빗 핀처의 만남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페이스북의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을 창립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머니볼>과 <스티브 잡스> 등의 각본으로 유명한 아론 소킨의 각본으로 탄생한 이 영화는 화려한 영상미로 유명한 데이빗 핀처의 연출로 완성되었다. 그렇기에 영화의 재미는 훌륭한 각본과 완벽한 연출을 통해 나온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시만 해도 제시 아이젠버그와 앤드류 가필드는 신인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데이빗 핀처의 연출과 디렉팅이 이들의 연기력을 한층 끌어올렸을 것이라 생각한다. 훌륭한 각본, 완벽한 연출, 뛰어난 연기를 바탕으로 실제 인물의 일대기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세븐>과 <파이트 클럽>에서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드러낸 데이빗 핀처 감독은 <조디악>에서 자신이 단순히 영상미만 뛰어난 감독이 아니라 디테일한 연출에도 뛰어난 감독임을 알렸다.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그 둘을 조화롭게 엮어 또 하나의 명작 영화를 완성해 냈다. 헐리웃에서도 손꼽히는 명감독인 만큼 데이빗 핀처의 영화는 믿고 볼만 하다. 한 기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성공과 실패, 친구와의 갈등과 개인의 이기심 등 사건 속 인물들의 심리를 치열하게 그려낸 감독의 연출은 그야말로 완벽하다.

 

 

 

 


평론가 후기

 

“빠르다! 신난다! 자신감 넘친다! 디지털 세대에 맞는 창의적인 스토리” - NEW YORK TIMES

“당신의 지적 수준을 높여주는 영화! 손과 눈 대신 귀와 두뇌를 이용해야 하는 비디오 게임 같다.” - TIME

“요즘 영화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진귀한 작품!” - NEW YORK MAGAZINE

“능수능란하다! 기가 막히는 작품이 탄생했다!” - DAILY MAIL

“유력한 오스카 후보!” - PARADE

 

 

 

 

 

 


인상적인 결말, 그 이후...

 

<소셜 네트워크>는 시작과 결말이 대칭구조를 이루는 영화다. 영화의 시작에서 여자 친구에게 "넌 나쁜 놈이야"라는 말을 듣는 마크. 결말에서 "당신은 나쁜 놈이 아니에요"라는 말을 듣는 마크. 그는 나쁜 놈일까 아닐까. 한 인간이 완벽히 선하고 악한 인물이 있을까. 누구나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을 갖고 있고, 그 선택은 상황이 만드는 건 아닐까. 어린 나이에 여자 친구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던 마크. 큰돈을 버는 과정에서 친구와의 갈등이 생기고, 선택을 해야 했던 마크. 그 선택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지금의 페이스북은 글로벌 1등 SNS 기업이 됐고, 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가 됐다.

 

"백만장자보다 더 좋은 건 억만장자야"

 

<소셜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명대사 중 하나이다. 이렇게 더 큰돈을 향해 달려갔던 마크. 5억 명의 친구를 얻기 위해 5명의 가장 친한 친구를 버린 마크. 헤어진 여자 친구에게 친구 신청을 하고 계속해서 새로고침을 하는 마지막 장면은 큰 부를 이룬 후 남겨진 공허함과 쓸쓸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결말이었다. 현존하는 인물을 영화화한다는 것인지 얼마나 어려울까 생각해본다면 <소셜 네트워크>는 더 흥미진진한 영화가 될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한 번이라도 써봤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