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드라큘라> 익숙하지만 새로운 것의 즐거움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드라큘라가

21세기 현대사회로 온다면?

 

이런 재밌는 질문을 현실로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가 있다

 

2020년 넷플릭스 첫번째 작품

지난 1월 4일 릴리즈 되어

호평받고 있는 <드라큘라>

 

넷플릭스와 BBC의 <셜록> 제작진의 만남으로

시작부터 많은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이 작품은

방영과 동시에 많은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호평받았다

 

겨우 3부작 이라는게 아쉬울 뿐인 이 작품은

(그래서 작품이 끝나자마자

시즌2를 기다리게 된다!)

 

회차마다 1시간이 넘어가는 분량으로

한 회차가 영화 한편이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질적으로 훌륭한 작품이다

 

1부는 조나단 하커와의 에피소드

2부는 영국으로 넘어오는 배에서의 에피소드

3부는 현대사회에서의 에피소드를 보여주며

 

드라큘라의 기원과

그동안 보지 못했던 드라큘라의

새로운 매력들을 그린다

 

사실 드라큘라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의 특징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인지

(마늘, 십자가 햇빛 등..)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드라큘라의 기원이

좀비 같은 ‘언데드’였다던 지

초대받지 못하면 특정 구역으로

들어가지 못한다던지 하는

신선한 소재들을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3부작 내내 몰입해서 보았다

 

소재의 신선한 재해석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들도 너무나 매력적이다

 

특히 주인공 드라큘라는

마치 셜록이 그랬던 것처럼

마냥 좋아할 수도

그렇다고 아주 싫어할 수도 없는

굉장히 매력 있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단순히 피와 살육을 즐기는 악마

여자를 밝히는 호색한의 이미지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대화를 즐기고

새로운 지식과 문물에 아이처럼 좋아하는

새로운 매력을 가진 인물로 나온다

 

드라큘라를 연기한 ‘클라에스 방’의 연기 또한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았다

살짝 느끼하지만

지적이면서 섹시하게 느껴지는 그의 이미지는

기존에 우리가 익히 보아왔던

드라큘라의 이미지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드라큘라의 모습까지

다양한 드라큘라의 모습을 매력 있게 표현하며

<드라큘라>의 캐릭터와 너무

찰떡인 모습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이 배우를 이 작품에서 처음 봤는데

다른 작품에서의 다른 연기들도 궁금해졌다

 

드라큘라에 맞서는

애거사 수녀 또한 굉장히 신선했다

특별한 초능력이 있지도, 무력이 강하지도 않은

지극히 평범한 애거사 수녀는

자신이 드라큘라에 대해 공부했던 지식들과

가설들을 차례대로 증명하며

드라큘라에 당당히 맞선다

 

드라큘라와 애거사 수녀의 대립은

3부작 내내 팽팽하게 이어지며

극의 몰입감을 더한다

 

익숙한 소재의 신선한 재해석

매력 있는 캐릭터

그리고 <셜록> 제작진이 선사하는

반전의 반전까지

 

<드라큘라>는 2020년의 시작과 함께

흥미롭게 다가온 넷플릭스 드라마로서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드라마였다